마라탕 첫 도전 (feat. 취향이다)
마라탕 맛있다. 전부터 한 번 먹어보고 싶었다. 하지만 같이 식사하는 사람들과 메뉴를 고를 때 마라탕을 한 번도 안먹어봤다고 하면 다들 망설였다. 맵고 향이 강한 마라탕이 입에 안맞을 수도 있으니까. 나도 귀한 식사 시간에 모험을 하고 싶지 않았어서 익숙한 메뉴들을 먹어왔음. 그러다 얼마 전 전화 영어하면서 먹어보고 싶은 음식 얘기할 때 마라탕을 얘기했다. 그게 이루어진 걸까. 마라탕 먹을 기회를 만들었다. 친구가 집에 놀러와서 하루 자고 간 날이었다. 배달음식으로 아점을 먹고 나가려는데 시간이 애매해서 배달 가능한 식당이 많이 없었다. 그 중 마라탕 가게는 열려있었고. 다른 가게도 없진 않았지만 한 번 먹어보자며 주문을 했다. 나는 두 명이라 2인분의 기본 마라탕을 주문할 뻔 했는데, 친구가 하나의 마..
2021.11.02